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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확대 시행. 25일부터 단독주택과 상가도 분리 배출

by 낭낭n7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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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배출 시 상표 비닐을 제거한 뒤 따로 버려야 한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그동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만 시행되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25일부터 전국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에도 확대 적용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상표 비닐을 떼지 않은 페트병이 있거나

다른 쓰레기와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지고 있는 곳이 많은데요.

 

주민들 중엔 아직 제도가 시행된 것을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고

또 분리배출을 하고 싶어도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이를 지킬 수 없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홍보와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제도가 시행된 탓이 커 보입니다.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 원료로 만들려면 전용 시설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별도 시설을 갖춘 곳은 전국 민간 선별장 가운데 겨우 절반 가량에 그친다고 하네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선별장은 10%도 되지 않아 더 열악한 상황이구요.

 

환경부는 공공 선별장에 선별 시설이 없더라도

인근 민간 업체로 보내거나 요일제를 도입해 최대한 투명 페트병 선별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라는데,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분리해서 배출하는 투명 페트병은 어떤 과정으로 재활용되는 걸까요?

 

고품질 페트병은 재생페트(r-PET)로 가공되고

저품질의 페트병은 케미컬 리사이클(해중합) 원료로 활용됩니다.

 

참고로, 지난 10월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케미컬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상업생산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재생페트 :

물리적 재활용 방식의 재생페트(r-PET)는 폐플라스틱을 잘게 분쇄하고 세척, 선별, 혼합과정을 거쳐 제조됨.

물리적 재활용 방식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구조 변화 없이 물리적 형태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된 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하기 어렵다.

 

케미컬 리사이클 :

화학적 재활용 방식은 고분자 물질인 플라스틱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분해하고

분리, 정제 공정을 통해 기존의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폐플라스틱의 품질에 관계없이 원료로 사용 가능.

 


우리 환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점점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늘어나면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도

의무이자 지금보다 더 생산적인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무엇보다 플라스틱 제품을 덜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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