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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드라이브 DRIVE>, 줄거리와 감상 / 그녀를 위한 위험한 질주

by 낭낭n7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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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드라이브(2011). 미국

감독 : 니콜라스 윈딩 레픈

출연 : 라이언 고슬링, 캐리 멀리건

장르 : 액션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00

출처. 다음 영화 

▷줄거리
카센터 직원이자 부업으로 영화 스턴트맨과 강도 도주를 돕는 주인공은 차 밖에 모르는 인생이다.
어느 날 옆집에 사는 '아이린'을 만난 후로 희망 없던 그의 삶에도 불이 켜지는데, 서서히 관계가 발전되던 두 사람은 아이린의 남편 '스탠다드'가 감옥에서 출소하면서 종지부를 찍는 듯하다.. 하지만, 강도 짓을 하도록 협박을 당하던 남편의 사정을 알게 된 주인공은, 아이린의 안위가 위태로워질 것을 염려해 오직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도와 범죄에 가담하는데..

 

▶영화 속으로 

감옥에서 진 빚이 하루아침에 몇 배로 불어나고, 악당들의 협박으로 궁지에 몰린 스탠다드를 주인공은 모른 척할 수가 없다. 남편이 위험하다면 결국 아이린이 위험해지는 것이기에  앞으로 스탠다드를 협박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주인공은 특기를 살려 범죄 도주를 돕기로 한다. 하지만 스탠다드는 자신이 턴 전당포 주인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고 엄청난 돈과 함께 남겨진 주인공은 악당들에게 쫓기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린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인가. 자신의 안위보다 오직 아이린의 안전만이 중요한 그의 선택은 매우 위험하 것이어서 맹목적으로까지 보인다.

 

 

▶감상

영화 제목만 보면 레이싱 영화라 오해하기 쉬운 영화 <드라이브>

한 여자를 사랑한 남자의 끝모를 질주를 다룬 영화인데, 그렇다고 로맨스물이라기보다

범죄 액션 영화에 가깝다. 

곳곳에 잔인한 살인 장면이 나와 살짝 당황하기도 했는데

살인이 오락처럼 다뤄지는 영화가 아니라 더 잔인하게 여겨지기도 하니

이런 장면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유념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출처. 다음 영화

영화 초반, 차를 운전하는 라이언 고슬링의 눈빛부터가 너무 외롭고 차갑게 느껴졌다.

그는 영화에서 시종일관 음울한 눈빛을 보이는데, 영화 캐릭터와 몹시도 잘 어울리는 설정이었달까.

주인공과 하나가 되는 듯해 영화에 깊숙이 몰입할 수 있었다.

 

핵심적인 장면에서 명암을 처리하는 방식이나, 외롭고도 우울한 밤의 도로 씬, 주인공의 클로즈업 장면 등

줄거리는 단순한 데 반해, 영화 자체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이 많았다.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라니 어딘가 예술성이 느껴지는 것은 확실한 듯 보인다.

 

출처. 다음 영화

한 여자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이 주인공을 행동하게 만든 원인이지만,

주인공의 심리를 부각해서 다루거나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한다거나 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

영화는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인물들의 모습 대신

동기는 사랑이지만, 어떤 고민도 없이 직진으로 행동하는 주인공의 모습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가 왜 그랬을까? 한 여자를 그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사치.

그런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영화는 다가올 그의 운명을 궁금하게 만들며 바쁘게 흘러간다.

 

 

아이린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는 레이싱 경주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뒀을지도 모른다.

비록 지역의 검은 돈이지만, 그를 믿고 거액을 투자한 이들도 있었고,

범인 도주 정도의 소소한 범죄에 발은 담그고 있었을지언정

운전 실력을 살려 인생 역전을 노려볼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물론 애초 이런 기회에도 들뜨지 않았던 그였지만,

여튼 좋은 찬스를 포기한 채 모든 것을 걸고 그녀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스스로 들어간 것이다.

 

함께 하지 못해도 그녀가 안전하기만 하다면 죽음까지 개의치 않는 남자. 

그의 행동을 완전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마치 냉혈한 같은, 세상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남자이자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을 생각하는 인물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신선한 영화 <드라이브>다.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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