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주스 한 잔을 갈아 마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 경우 믹서기는 없어서는 안될 주방필수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믹서기 찾기가 은근히 어렵습니다. 오늘은 제가 얼마 전 구매하고 만족한 믹서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비용만 상관없다면 수십만원 대의 크고 좋은 믹서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전 주로 주스용으로 사용할 거라 굳이 이런 믹서기들이 필요하지 않았는데요. 저의 조건은 공간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잘 갈리는 믹서기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믹서기는 단x 제품이었는데요. 사실 그 제품은 유튜버들이 많이 사용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꽤 인기 있는 믹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스용일지라도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면 돈만 날리게 된다는 걸 이번 기회에 배웠네요. 애초에 얼음은 갈리지 않는다는 것은 안내가 되어 있어서 파워가 세지 않다는 것은 인지했지만, 정말 사과랑 당근 하나 가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부드러운 식재료는 금방 갈렸지만 사과 가는 데 처음에 헛도는 시간이며, 고생 끝에 갈렸다 해도 과육들도 곱게 갈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쿠팡에서 필립스 믹서기를 발견!! 수많은 상품평을 참고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기 전에 정말 많은 제품들을 봤었는데, 이 제품을 선택한 건 주스 한 두잔을 여유롭게 만들 수 있는 용량과 공간을 매우 적게 차지하는 디자인, 그리고 참고할 수 있는 많은 상품평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39,6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정말 이 제품은 공간을 아주 적게 차지했는데, 믹서기 중에 이만큼 덜 차지한 제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디자인 부분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보기에도 너무 깔끔해 보이죠.
구성은 주스를 만들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텀블러까지 포함,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과와 당근을 갈아보았습니다. 사용법은 내용물을 넣은 믹서기 통을 구멍에 맞게 넣은 뒤 잠금 방향으로 살짝 돌리면 고정, 그리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1단과 2단 버튼이 있는데 1단으로 갈아도 왠만한 재료는 다 잘 갈릴 것 같습니다. 1단의 경우 소리도 그렇게 크지 않아 전 주로 1단으로 사용하지만, 상품평에 보니 소리가 크다는 분들도 있어서 소리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물을 넣고 갈아보았습니다. 처음엔 약간 헛도는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한번 칼날이 물리니까 갈아지는 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갈고 난 주스도 사과 껍질까지 함께 갈았는데도 입자가 매우 부드러워 비싼 믹서기 부럽지 않았는데요. 후에 단단한 재료는 작게 썰어서 넣으면 헛도는 과정 없이 금방 갈렸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어 있어 무척 안심이 되고 이런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것에 제품 자체에 신뢰가 갔습니다.
세척할 때도 각 부분이 분리가 되어 손 안 닿는 부분 없이 무척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뚜껑 부분에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부분으로 자칫 작동 중 내용물이 튈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막은 채로 사용했는데 튄다해도 아주 소량이라 저는 불편하다 느끼지 않았는데 이는 개인차가 있을 것 같네요.
날마다 믹서기 사용 때문에 애먹지 않고 간편하게 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요즘 삶의 질이 상승한 기분입니다. 이상 주스용 믹서기 내돈내산 구입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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