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저의 작은 보금자리에 현관 커튼을 달아보았는데요.
이사 4개월차, 이젠 더 이상 살 것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필요한 것이 그때그때 보이네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ㅜㅜ
현관 커튼은 겨울 들어 조금 외풍이 느껴져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알아보니 현관 커튼도 소재며 디자인이 정말 여러 종류가 있더라구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둘러보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디자인 아니겠나요 ㅎㅎ
외풍 있는 집을 위한 두툼한 방한용 현관 커튼들도 있던데
그 경우 커튼의 무게 때문에 좀 두꺼운 압축봉을 달아야 하는데
저희 집은 한쪽 벽면이 수납장으로 되어 있어서 두꺼운 압축봉을 달 만한 공간이 안 나와서 일치감치 패스했네요.
수납장 위 작은 여백에 둘 거라 굳이 굵은 압축봉은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너무 기본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현관 커튼을 달 땐 필요한 치수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커튼을 달게 될 위치의 현관 폭과 길이를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마트 간 김에 대충 압축봉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미리 사뒀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집에 놀고 있는 압축봉이 있어서 달아봤는데, 길이 조절을 해도 1~2cm 차이로 압축봉이 더 길어 맞지 않더군요.
비슷해 보여도 우리의 눈대중과는 오차가 있으니 반드시 먼저 치수를 잰 후 디자인을 알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압축봉을 달면 압축봉 두께만큼 커튼이 올라간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달아보니 전 약 0.5mm 정도 짧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커튼이 너무 평평하게 펴져 있는 것보단 약간 주름져 있는 걸 선호하신다면
현관 폭보다 여유 있는 넓이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현관은 100인데 30cm 정도 여유 있게 구매한 경우니 참고하세요~
커튼 배송이 온 모습입니다.
색깔도 인터넷에서 본 그대로고, 소재도 부드러운 데다
두께도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좋은 정도네요.
사계절 쓰기 무방해 보입니다. (야호! 쇼핑 성공)
원래 저희 집엔 화이트나 아이보리 계열이 통일성이 있어 더 깔끔해 보이고 좋긴 할 것 같았지만,
왠지 좀 튀는 색깔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맘에 노란색으로 구입했네요.
커튼을 달기 전 모습이에요.
현관문이 바로 보이죠.
자 이제 마트에서 새로 구입한 작은 압축봉에 커튼을 끼워줍니다.
얇은 두께지만 커튼 무게를 지탱하긴 무리 없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원하는 위치에 달면서 압축봉 길이를 조절해주면 짠~
현관 커튼 다는데 1분도 안 걸리네요^^
저처럼 작은 집엔 현관 커튼을 달면 약간 좁아 보이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굉장히 아늑함이 들고 좋네요.
그리고 커튼이 두껍지 않아도 어느 정도 외풍도 막아지는 것 같았어요.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운데가 벌어지는 분리형으로 살까도 고민했었는데
일체형도 생각보다 전혀 불편하지 않고,
가운데 분리형 샀으면 오히려 깔끔한 느낌은 없었을 거 같네요.
따뜻하고 생기 있는 노란색이라 볼 때마다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 번씩 분위기 전환하고 싶을 때 현관 커튼을 활용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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