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며칠 전, 그러니까 27일 날 3차 접종을 맞고 온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당일 포함하면 오늘이 4일째 인데요.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는 걸로 보아 제가 무사하다는 건 아셨겠죠.
요즘 확진자 수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 탓이 크고, 또 증상도 감기처럼 경미하다고 해서
3차 접종을 꼭 맞아야 할까 고민도 많았는데요.
백신 부작용이 나만 피해가란 법도 없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가장 무서웠던 건 2차 접종을 앞두었을 때였는데,
1차 때 흉통이 온 게 정말 무서웠거든요.
생전 처음 겪어보는 흉통이라 이게 뭔가 덜컥 겁이나고
약 먹고 다행히 진정됐으니 망정이지
응급실을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요.
1, 2차 후기는 이전 포스팅에 올려두었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해주세요.
2021.10.11 - [건강] - 화이자 1차, 2차 접종 후기 -가슴두근거림과 흉통, 열, 몸살 반응
전 1,2,3차 모두 화이자 접종이었구요. 화이자-화이자-화이자
고민하다가 날짜가 여유 있게 쉴 수 있는 연휴 앞인데다
혹시 또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냥 맞기로 결정했어요.
병원가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발열체크 후 입장 - 번호 표 받고 문진표 작성 - 의사 상담
- 대기하다 접종 - 접종 후 15분간 머물다 집으로 고고
3차라 그런지 이젠 모든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네요.
저는 오전 11시에 주사를 맞았는데요.
점심 먹고 나서 1시쯤부터 몸이 어질어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약 같은 것 먹고 약에 취했을 때 느낌이었어요.
망설이지 않고 바로 누웠지요.
근데 전 1차 때는 증상이 6일 후에
2차 때는 증상이 주사 후 11시간 후에 나타났는데
3차는 한 두시간 만에 바로 나타나 놀랐습니다.
증상도 접종 시기마다 제각기 다르네요.
이번엔 열이 오르긴 했는데, 확 오르는 게 아니고 미열처럼 계속 지속되는 느낌이었어요.
2차 때 식은땀 흐르고 확 내리는 게 아니라
열 내리고 이런 게 없이 그냥 미열처럼 계속 있는 느낌이었어요.
몸살처럼 근육통도 있고, 몸도 무지 피곤했습니다.
타이레놀을 먹었지만, 2차 때처럼 크게 효과는 없었어요.
열은 내리는 듯 했지만, 몸은 계속 아프고 두통도 있어서
약 먹어도 그냥 계속 아팠던 것 같아요.
다음날도 비슷했구요.
미열이 있었다 없었다 해서 잠깐 열 내릴 때 집안일도 하고 그랬네요.
아침에 늦게 일어났는데도
초저녁부터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10시쯤 되니 몸이 으슬으슬하길래
타이레놀 하다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러다 잠들었나봐요.
다음날 아침 늦게까지 미친 듯이 잔 것 같아요.
그리고 3일째 아침
두통, 열, 근육통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잠이 보약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요^^
전날 약 먹는다하고 못 먹고 잤는데, 그래도 다 나았네요.
피곤함은 남아있지만,,
이건 평소에도 이래서,, 체력을 키우는 게 답일 것 같아요.
저는 무사히 3차 접종을 맞았지만,
참 다른 이에게 선뜻 권하기도 어려운 게 백신인 것 같네요.
코로나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모두모두 건강 조심하도록 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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