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쿄 올림픽" 어제 배구에 이어 스포츠클라이밍에서도 기쁜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바로 서채현(18) 선수가(18)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최종 순위 2위로 결선에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결선에서는 서채현 선수를 포함한 예선 상위 8명이 6일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스포츠클라이밍. 이런 종목도 있었나. TV로 중계를 보면서도 다소 생소했었는데요. 클라이밍하면 일반인들이 하는 실내 암벽등반 클라이밍 정도만 보던 저에겐 스포츠 대회에서 보는 것이 낯설기만 했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이 체계를 갖춘 스포츠 경기로서 처음 대회를 치른 게 1985년인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림픽에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아시안게임 당시엔 우리나라 김자인, 천종원, 사솔 선수가 메달을 따기도 했었다고 하네요.(이땐 제가 몰랐어서..ㅜㅜ)
우리나라 서채현 선수는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로 세 개 순위를 곱한 합계 85점을 기록했는데요. 자신의 주 종목이자 마지막 종목인 리드에서 실력을 발휘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최연소이자 유일한 10대로, 메달권의 성적을 거둘 시 그 자체만으로도 또 하나의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포츠클라이밍이란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종목의 순위를 곱한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므로, 세 가지 종목에서 가능한 상위권을 기록해야 유리한 경기입니다.
스피드 : 안전용 로프를 착용하고 15m높이의 95도 경사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볼더링 : 4,5m 높이의 암벽에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구성된 4개의 코스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종목.
여러 코스를 등반하면서 해결한 과제수와 등반 중 시도 횟수를 종합하여 순위를 겨룸.
리드 : 로프를 묶고, 15m높이의 암벽을 6분 이내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는지 겨룸.
선수들은 폭 3m, 등반거리 15m의 암벽 위에 세팅된 홀드를 타고 올라가 완등 지점까지 클라이밍을 한다.
한 번 떨어지면 다음 기회는 없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다양한 모양과 난이도의 홀드를 만들고 또 이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합니다.
아래의 홀드 모양과 잡는 법을 참고한다면 경기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클라이머는 기본적으로 코어 근육이 좋아야 하는 운동인데요. 또한 신체 말단 부위인 손가락, 발끝으로도 몸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 말단 근육까지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유연성이 좋아야 하고, 중력을 거스르는 만큼 체중이 적어야 유리합니다.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건을 두루 갖춰야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 알수록 만만찮은 종목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내일 있을 경기에서 우리 서채현 선수가 원없이 실력발휘를 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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