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밖에 나가기 두려워지는 요즘입니다.
단단히 챙겨 입고 나가도 칼바람이 여지없이 곳곳을 파고드는데요.
이런 날씨엔 특히나 건강에 유의해야 하죠.
특히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이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은 그중 부정맥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추운 날씨는 심장에 부담을 주어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정맥으로 의심되는 상황과 증상, 그리고 예방과 치료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정맥이란
심장박동이 빨라도, 느려도, 불규칙해도 ‘부정맥 의심’ 신호다.
사람의 심장은 1분에 약 60~100회의 범위 안에서 규칙적으로 뛰는데,
이 범주보다 심장이 느리게 뛸 경우 서맥, 빨리 뛸 경우 빈맥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해 부정맥이라고 일컫는다.
평상시 상태에서 맥박이 60회 미만으로 떨어지면 ‘서맥성부정맥’,
100회 이상 빨리 뛰면 ‘빈맥성부정맥’
서맥과 빈맥이 함께 나타나는 빈맥서맥 증후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심방세동’이다.
심방이 ‘파르르’ 떨리면서 혈전이 잘 생겨 뇌경색과 말초동맥폐색 등을 유발한다.
증상과 원인
심장의 움직임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고,
고혈압 및 당뇨 등의 기저질환과 수면무호흡증, 과도한 음주와 비만, 폐 기능의 저하와 갑상선 기능 저하 등도 원인이 된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맥인 것은 아니다.
가슴 두근거림 증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런 일시적인 증상은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생활습관 교정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느껴보지 못한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부정맥은 가슴 두근거림과 가슴압박·통증, 현기증, 실신 등 증상이 다양하다.
심지어 돌연사도 발생한다.
40대는 가슴이 울렁거리고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느낌을 주는 ‘심실조기수축’이 잘 생기며,
50대 이후에는 심방세동이 많다.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은 정상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5배 이상 높기 때문에,
부정맥 예방과 증상 개선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관리와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
부정맥은 원인과 종류가 다양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부정맥이라고 해서 치료가 어렵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빈맥성부정맥은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
약물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전극도자절제술 같은 시술이 필요하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부전도로 전극도자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서맥성 부정맥은 인공심박동기 삽입 시술을 고려,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도 평가 후 기본적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하고, 항부정맥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최근 연구
심방세동 진단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거나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은
심부전 및 사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진단 후 운동 습관 변화와 뇌졸중, 심부전 및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새로 진단받은 심방세동 환자 6만6692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습관 변화에 따라 지속적 비운동자, 신규 운동자, 운동 중단자, 운동 유지자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 이후 약 4년간 이들의 뇌졸중, 심부전 및 사망 발생률을 추적한 결과,
운동 중단자는 17%, 신규 운동자는 18%, 운동 유지자는 39% 순으로 위험도 감소 경향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연구 의미
심방세동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심박 수가 빨라질 수 있는 운동이 해롭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거나 지속하도록 권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다.
저 역시 과거에 부정맥 증상이 있었는데요.
심하진 않고 한 달에 한두 번 갑자기 심장이 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증상이었습니다.
당시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몇 년간 지속되면서 이게 부정맥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중년 이후 더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긴 하지만,
젊은 나이도 기저질환이나 몸 상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로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해서 그런지,
점차 간격이 뜸해지다 이젠 일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상태네요.
꼭 힘들게 운동하지 않아도 그냥 규칙적으로 시간 정해놓고
40분~1시간 정도 걷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제 경험담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평소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놓는다면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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