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크리미 한 음식이 끌리는 요즘.
밖에 나가기는 귀찮고 해서 간단하게 버섯 크림 리조또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재료 : 양송이버섯, 베이컨, 찬밥, 양파, 버터, 후추, 우유, 치즈. 육수 (청양고추, 마늘)
먼저 달군 팬에 버터를 한 스푼 분량 정도 올립니다.
버터를 팬에 고루 두른 후
잘게 썬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취향에 따라 편마늘도 함께 볶아도 좋아요)
양파 색이 약간 투명해질 무렵
베이컨과 썰어 둔 버섯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재료를 볶은 팬에 육수를 부어줍니다.
저는 육수를 한컵 정도 준비했는데요.
먼저 반컵 정도 부은 다음 물 농도를 조절해가면서 이후에 조금씩 부어줬어요.
육수는 요즘 1회분씩 시중에 많이 파는 분말이나 고체 형태의 제품을 물에 개어서 준비했는데요.
육수를 넣으니 따로 소금 간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이제 찬밥을 넣어 줍니다.
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은 최소 30분 이상 물에 불린 생쌀을 넣어도 좋습니다.
다만, 불린 쌀의 경우 익는 데 시간이 좀 걸려요.
다음 우유를 부어줍니다.
우유는 200ml팩 기준 절반 좀 넘게 넣었어요.
밥과 함께 고루 섞어 볶아줍니다.
생크림이 있으면 함께 넣어주면 좋지만, 평소 잘 쓰지 않는 식재료인 데다 없으니 패스~
굳이 생크림 안 넣어도 전 크림 리조또 맛엔 큰 영향 없는 것 같더라구요.
이때 후추로 살짝 간을 하고
아주 약간 마늘 향을 위해 (다진 마늘 밖에 없어서 볶을 때 못 넣음) 다진 마늘도 손톱만큼 넣었어요.
마늘향이 들어가야 약간 풍미가 사는 것 같아서 넣었는데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그리고 치즈 한 장
이때쯤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 치즈를 생략할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꾸덕함과 진한 맛을 위해서 치즈가 필수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청양고추까지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요리 완성^^
그릇에 담아 식탁으로 고고
오늘도 맛있고 배부른 한 끼를 먹었네요.
아래쪽 사진은 베이컨이 없었던 날 햄으로 대신한 리조또예요.
베이컨 없는 경우 햄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때는 쌀도 불린 쌀로 했던 거라 훨씬 밥알도 탱글 하네요..
전 두 식감 다 좋은 것 같아요.
불린 쌀 식감은 씹는 맛이 있어서 좋고, 찬밥은 약간 죽처럼 부드러운 느낌이라 좋아요.
다만 쌀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단점ㅋ
집에서 먹는 크림리조또. 레스토랑 분위기 내며 자몽주스도 한 잔. 맛난 한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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