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들깨수제비 밀키트 고소한 감칠맛 후기(ft.이마트 피코크)

마트에서 장 보던 중 우연히 발견한 들깨수제비 밀키트. 평소 들깻가루 들어간 국물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호기심에 구매해 보았습니다. 고소한 들깨수제비 국물 맛을 집에서 맛볼 수 있는 있어 좋은 것 같네요. 가격은 11800원인데 저는 세일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겉포장 모습은 이렇습니다. 미가들깨수재비는 20년간 사랑받는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사진도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미가들깨수제비

뒷면에 적힌 원재료와 제품 설명 참고하세요. 

미가들깨수제비

포장을 열면 들깨수제비 베이스와 수제비반죽, 표고버섯(국산) 이렇게 세 가지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미가들깨수제비

조리법은 포장에 '난이도 쉬어요'라고 쓰여 있는 것처럼 밀키트 치고도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물 750ml에 걸쭉한 들깨수제비 소스를 넣어줍니다. 이때 소스 넣고 다른 일 하느라 방치해두면 냄비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기에 살살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이때 표고버섯도 같이 넣어줍니다. 

미가들깨수제비

수제비 반죽

물이 서서히 끓기 시작하면, 수제비 반죽을 넣어줍니다. 수제비 반죽은 마치 파스타처럼 약간 길쭉한 모양으로 되어 있어, 먹기 좋은 크기로 넣을 때 뜯어줍니다. 저는 몇 개는 그냥 길게 먹어보고 싶어 그냥 넣었네요. 

미가들깨수제비

서서히 저으면서 7분 동안 익히면 들깨수제비가 완성됩니다. 라면 끓이는 것 보다 더 쉬웠는데요. 들깨수제비 본연의 맛을 즐기고자 이번에는 기호에 따라 더 첨가하는 재료 없이 아주 심플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국물도 약간 걸쭉하니 그야말로 들깨수제비라는 생각이 드네요. 

총 2인분이라 사진은 그릇에 절반 정도만 덜어 본 모습이고요. 사실 국물도 많았는데 일부러 약간만 덜어보았습니다. 수제비 반죽도 쫄깃하니 맛있고 들깨 국물도 정말 진한 것 같습니다. 짭짤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지네요. 들깨국물 맛이 진하다 보니 들깨를 별로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은 2인분이라기엔 살짝 모자란 1.5인분 정도(?)로 느껴졌어요. 어디까지나 양에 대한 느낌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겠지만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사먹어 볼 생각입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감칠맛과 쫀득한 수제비에 아주 속이 든든해지는 맛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