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굉장히 추워졌습니다. 10월에 한파라니...
분명 지난주 일요일, 집에서 땀 뻘뻘 흘리며 선풍기 틀고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어제부터 체감 기온도 무척 낮고 불어오는 바람도 심상치 않더라니...
가을이 짧다짧다 했는데 이젠 가을이 오지도 않았는데 가버린 느낌입니다.
여름과 겨울을 며칠 새 경험하게 한 이상 기온. 원인은 무엇일까요.
▶한파 원인
지난주까지 가을치고 더운 날씨가 이어졌던 것은
우리나라 상공에 아열대 고기압 세력이 강했기 때문인데요,
이 시기에 아열대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열대 고기압 남쪽에서 고기압의 세력을 지지해주던 18호 태풍 ‘곤파스’가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약해지면서 아열대 고기압이 갑자기 수축했습니다.
아열대 고기압은 적도 부근에서 발달하는데 대류운이 발달하는 정도에 따라 세력이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는 특성을 갖는데,
태풍이 지나간 뒤 대류활동이 약해지면서 아열대 고기압도 세력이 줄게 된 것이죠.
때마침 아열대 고기압이 수축한 시점과 북극에서 우리나라로 한기가 내려오는 시점이 맞물리면서 추위가 찾아왔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결국 아열대 고기압의 수축으로 한기를 막아주던 방벽이 없어졌다는 것이죠.
특히 이번 추위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갑자기 발생해 더 춥게 느껴졌는데요,
오늘 뿐이 아니라 한파가 며칠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하니,
모두들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 같네요.
하아, 반팔과 패딩이 이렇게 친한 사이였나요..?
기후 변화를 체대로 체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구글 기후변화 부정 콘텐츠 수익 창출 금지
참, 구글에서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콘텐츠에 수익 창출을 금지하기로 한 사실 알고 계시나요?
구글은 기후 변화의 존재와 원인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이와 충돌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광고주, 콘텐츠 제작자, 유튜브 동영상 제작자들은 수익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이달 밝혔는데요.
구글이 금지하는 게시물에는
●기후변화를 ‘사기’로 지칭
●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
●온실가스 배출 등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인하는 주장 등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기후와 관련된 공공 토론,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 발표 등 기후와 관련된 다른 일반 콘텐츠들은 광고 수익 창출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구글은 이같은 입장에 대해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부정확한 주장과 이를 조장하는 광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광고주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부정확한 주장을 하는 콘텐츠에 자신의 광고가 게재되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블로그나 유투브를 운영하는 이웃님들도 많이 계시기에
혹시라도 오해를 살 만한 게시물은 미리미리 피하는 게 좋겠죠.
모두들 갑작스럽게 추운 휴일,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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