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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휴가철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by 낭낭n7 2023.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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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에 노출되기도 쉬운데요. 미리 알아두면 보다 안전한 휴가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들과 대처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산-나무-텐트-그늘막-호수

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는 무작정 물에 뛰어들기보다 먼저 부력이 있는 튜브나, 끌어올릴 수 있는 밧줄 같은 도구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몸을 잡아서 끌어올릴 경우 뒤에서 몸을 잡도록 하며, 물에서 건져낸 후에는 물을 토하게 하기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열고 호흡이 약하거나 없을 경우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생명이 위험한 것은 아니므로 편한 자세로 누인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물에 빠진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혹은 축 늘어져 있을 경우 머리나 목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에 이런 경우 환자의 머리와 목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만약 맥박과 호흡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심폐소생술 실시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벌레에 물렸을 때

휴가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모기 등의 곤충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 밤에 잘 때 가급적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퇴치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될 수 있으면 산에 오르내릴 땐 긴팔 옷을 입도록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깨끗한 손으로 신용카드 같은 도구를 이용해 피부를 밀어 벌침을 빼주고, 쐰 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골절 시

뼈나 관절 부위를 심하게 다쳤다면 일단 골절상을 염두에 두고 응급처치를 하도록 합니다. 먼저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건드리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데 무리하게 손상 부위를 만지며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 한다면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더욱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골절된 부분은 부목을 사용해 고정하고 또 발목 등 관절을 삔 경우에는 무리하게 발목을 움직이지 말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 뒤 골절된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아주도록 합니다.

 

상처났을 때

날카로운 물질에 긁히거나 다쳤을 때 먼저 상처 부위의 출혈 정도를 살피고 대처하도록 합니다.

상처가 깊지 않고 피의 색이 검붉고 출혈 부위를 압박했을 때 쉽게 멎는다면 정맥 출혈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홍색 피가 박동 치면서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응급처치가 필요한데요. 우선 환자를 누인 상태에서 가능한 한 상처부위를 높게 하고, 유리 조각 등 상처를 낸 물질을 제거하되, 이를 찾기 위해 상처를 헤집는 일은 삼가야 합니다. 다음으로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 부위에 대고 눌러 지혈이 되도록 단단히 묶습니다

일사병

심한 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졌을 경우 일단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려 줍니다. 이때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체액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

일광화상

여름철의 강렬한 햇빛은 일광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광 화상은 노출 즉시 증세가 나타나지 않기에 방심했다간 하루 정도 지난 뒤 물집이 생기는 큰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볕에 노출 전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강한 볕이 내리쬐는 때에는 긴팔 옷을 입고 챙이 큰 모자를 착용합니다. 물이나 땀에 자외선 차단 크림이 씻길 땐 다시 발라주도록 합니다.

 

조리 중 화상

요리 중 조리 도구로 화상을 입게 되면 가장 먼저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15분 이상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주거나 찬물에 적신 깨끗한 거즈를 덮어 줍니다. 만약 물집이 잡힐 정도의 화상을 입었다면 깨끗한 수건 등으로 화상 부위를 덮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일시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하며 피부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새 피부가 돋아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함부로 터트리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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