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폭염 사망자 통계 기준, 온열 질환과 대처법

 

이번 주부터는 35도를 웃도는 그야말로 폭염의 시기가 찾아왔는데요.

20일 자로‘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재해 연보의 폭염 사망자 수를 질병관리청이 ‘응급실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한 수치 대신

통계청의 ‘사망 원인 통계’를 적용해 반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새 기준에 의하면 폭염에 의한 사망자 수가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게 된다고 하네요. 이제 더위는 무시할 수 없는 자연재해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온열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각 질환의 증상과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열사병

신경계(체온 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

 

증상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심한 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다발성 장기 손상 및 기능장애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 질환 중 가장 위험.

 

대처

119신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얼음주머니로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아랫배와 접한 넓적다리 위쪽) 위쪽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

2. 열탈진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

 

증상  

땀을 많이 흘림,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으나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오심(토할 것 같은 불쾌감) 또는 구토, 혼미, 어지럼증

 

대처

시원한 곳에서 휴식

물을 섭취하여 수분 보충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 방문

 

3. 열경련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염분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

 

증상

근육경련(팔, 다리, 복부, 손가락)

특히 고온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발생

 

대처

시원한 곳에서 휴식

수분 보충,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

▷ 아래의 경우,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4. 열실신

체온이 높아져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이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여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질환

 

증상

실신, 어지러움증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

 

대처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린다)

의사소통이 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5. 열부종

체온이 높아져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여 이런 상태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부종이 발생

 

증상

중추신경 기능장애 (의식 장애/혼수상태)

손, 발, 다리 등의 부종

 

대처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립니다.

 

6. 열발진/땀띠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

 

증상

중추신경 기능장애 (의식장애/혼수상태)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 (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대처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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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 임시주거실 등 안내는 

행안부 홈페이지

국민재난안전포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무더위에 건강을 잃지 않기 위해선, 수분 섭취, 그늘, 충분한 휴식이라는 삼박자를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에 폭염까지.. 여러 모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지만

모두 건강 관리 철저히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