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는 다들 나 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보통 초기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미리 약국에 가서 사 먹는 약으로 더 붓기 전에 가라앉히곤 합니다. 저도 다래끼 때문에 병원을 간 적은 거의 없었는데, 얼마 전 속다래끼가 나서 이번에 가게 되었답니다.
속다래끼가 나 본 적이 없는 저는 하루 저녁 눈이 잠깐 아팠는데 거울을 봐도 눈이 아무렇지도 않아서 피곤해서 그랬나 보다 하고 넘겼어요. 눈이 계속 아팠던 게 아니라 하루 잠깐 아프고 말아서 잊어버렸죠. 그러고 며칠 있다 다른 이유로 눈 밑을 까보는데 세상에 언제 이게 나 있었던 건지.. 눈밑 안쪽에 다래끼가 나서 작게 곪아 있더라고요.
병원 치료
저는 지금까지 겉다래끼만 경험해서 속다래끼가 나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이미 딱딱하게 굳은 상태라 긁어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긁어내야 한다니 뭔가 끔찍하지만 짜는 것보다 간단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눈에 뭘 한다니 너무 징그러웠지만, 잠깐 따끔 아프고 다행히 금방 끝났습니다.
병원에서 지혈해야 하니 눈 부위를 손으로 누르고 있으라더군요. 그러고 주의사항을 들은 다음에 집으로 왔습니다.
처방받은 약
복용할 3일치 약과 눈에 넣을 안약, 그리고 연고를 처방받았습니다. 안약 두 개는 시간 차를 두고 넣고 연고는 하루에 3~4번 정도 상처 부위에 바르라고 하더군요. (먹는 약은 이미 먹어버려서 사진엔 없습니다.)
후메토론(점안액, 플루오로메톨론):
효능, 효과 : 외안부 및 전안부의 염증성 질환(안검염, 결막염, 각막염, 공막영, 상공막염, 홍채염, 홍채모양체염, 포도막염, 수술 후 염증 등)
원료약품 – 플루오로메톨론 (1mg), 첨가제: 벤잘코늄염화물, 에데트산나트륨수화물, 염화나트륨, 인산수소나트륨수화물, 인산이수소나트륨이수화물, 주사용수, 폴리소르베이트 80
용법, 용량 : 1회 1~2방울 1일 2~4회 점안합니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합니다.
오페란(점안액) :
적응증 - 안검염, 누낭염, 맥립종,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 안과 수술 전후의 무균화 요법
원료약품 – 오플록사신(3mg), 기타첨가제: 염산, 영화나트륨, 주사용수
1회 1방울 1일 3회 점안합니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합니다.
오푸아인:
적응증 – 안검염, 누낭염, 맥립종, 결막염, 검판선염, 각막염, 안과 수술 전후의 무균화 요법
원료 약품 : 오플록사신 0.003g, 첨가제: 정제라놀린, 백색바셀린, 유동파라핀
1일 3회 점안(도포)한다.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한다.
역시 안 연고도 처음이라 어떻게 발라야 하는지 몰랐는데, 약사님이 자세히 알려주시더라고요. 눈에 넣는 거라 면봉 같은 거 쓰지 말고 조금만 짜서 눈 안쪽에 톡 넣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안연고 넣는 것도 첨엔 너무 불편했는데, 몇 번 넣어보니 점차 익숙해졌습니다. 어쨌건 빨리 나아야 하니까요. 안연고를 넣으면 시야가 한동안 뿌예지고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는 중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동안 안약과 안 연고를 처방받은 대로 열심히 넣어주었습니다.
찜질도 수시로 하라고 했는데 저는 찜질까지는 바빠서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병원에서 시키는 건 다 하는 게 좋겠죠? 병원비는 2~3 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속다래끼를 경험하면서 미리미리 눈 건강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눈이 불편할 때는 좀더 주의해서 살펴봐야겠더라고요. 바쁘다고 건성건성 넘기다 보면 저처럼 병원에서 제거 치료를 받는 데까지 이를 수 있으니, 다래끼는 자리 잡기 전에 미리미리 약 먹고 관리하는 게 최선일 것 같네요.
[건강] - 눈다래끼 약국약으로 낫기. 인플라. 마이노신
[건강] - 당뇨병 다이어트 식이요법, 운동법, 약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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