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그네슘의 역할
마그네슘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미네랄 영양소입니다. 단백질 합성과 에너지 생성, 근육과 신경 기능에 도움, 혈당 조절, 혈압 조절, 뼈 튼튼, DNA RNA 합성 등에 관여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부족한 마그네슘을 보충하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통해 많이들 섭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다고 해서 복용하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소인지 제대로 알고 난 후에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포스팅에선 마그네슘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그네슘이 필요한 경우
1. 평소에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으며 잠이 부족한 사람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항상성이 깨질 경우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에 문제가 생겨납니다, 이로 인해 불안해지고 초조해지고 쉽게 긴장하게 되는데요, 세로토닌, 도파민 합성에 필요 수면에 필요한 멜라토닌을 만드는 과정에도 필요한 마그네슘은 같은 자극에 남들보다 예민하신 분, 밤에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 늘 긴장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혈압이나 혈관, 심장 등 심혈관계 관리가 필요한 분들
칼슘은 세포 바깥 쪽에서 수축 작용을 하고 마그네슘은 세포 안쪽에서 이완 작용을 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게 되면 세포 내 칼슘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수축 작용이 더 활발해져 혈압도 높아질 수 있고 혈관 수축도 잘 돼서 혈행 순환이 안되기 쉽습니다. 같은 이유로 눈떨림이나 근육경련 같은 비정상적인 수축 작용에 마그네슘으로 보충해 주면 괜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그네슘은 세포가 심하게 수축되는 걸 막아줌으로써 심장을 안정화시켜 부정맥 발생 빈도도 낮춰줍니다.
3. 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잦은 음주는 세포에 저장된 마그네슘을 고갈시킬 수 있고 신장에서 소변으로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또 혈액 속에 지방이 많은 경우에도 마그네슘 결핍이 따르므로 마그네슘을 따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위장 문제가 있는 경우 - 설사를 잘 하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분
평소 저산증이나 위장이 안 좋은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거나 위산분 비가 잘 안 되는 경우, 소장에 염증이 있는 분들은 마그네슘 이온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흡수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위염 때문에 위산분비 억제제를 장기간 먹게 되면, 마그네슘 뿐 아니라 칼슘이나 각종 미네랄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따로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당뇨의 진행이 빠르게 되고 당뇨의 합병증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인슐린이 세포막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세포 내 다양한 기전들이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첫 시작점에 마그네슘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또한 근육세포에서 포도당을 세포 내로 들어오게 하는 수용체에도 필요하고, 에너지가 부족할 때 간에서 포도당을 다시 만들 때에도, 지방에서 염증소인을 줄여줄 때도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당뇨병에 취약하고 당뇨가 있으면 마그네슘의 배설이 높아지니까 당뇨가 있다면 마그네슘 복용은 필수라 하겠습니다.
6. 골다공증이나 뼈가 약한 분들
마그네슘 60%이상이 뼈에 존재합니다. 그만큼 마그네슘은 칼슘과 함께 뼈 건강에 아주 중요한데요. 뼈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 D를 먹게 되면 필요한 곳에 운반을 해야 하는데 이 운반 단백질에 마그네슘이 결합해서 이를 도와주게 됩니다.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바꿔줘야 하는데 이때 변환해 주는 효소에 마그네슘이 꼭 필요한 것이지요. 마그네슘은 칼슘이 혈관에 침착되는 걸 예방하기도 하므로, 평소 골다공증이 있고 뼈가 약하다면 마그네슘 섭취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 - 마그네슘 복용 시 주의해야 하는 경우 6가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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