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이들 사용하는 인공눈물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기가 많이 건조해지다보니
신체도 그에 즉각 반응하는데요.
피부도 부쩍 당기는 거 같고,
매일 혹사시키는 눈 역시 유난히 뻑뻑한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평소 렌즈를 착용해서
인공눈물은 늘 가지고 다니는데
1회용 제품 중엔 딱히 정해두고 쓰는 것은 없어
며칠 전 새로운 제품을 구매해보았습니다.
예전엔 다회용 인공눈물인
로또씨를 주로 썼었거든요.
한달 사용 가능한 제품이었는데
막상 버릴 때 보면 사용한 양은 눈곱만큼이라
너무 아깝더라구요.
또 다회용 제품은 방부제가 들어있기에
얼마 전부터 일회용으로 갈아탔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바로 아이포레
모두 30개가 들어있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5개씩 소분 포장되어 있습니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만원
다른 1회용 인공눈물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 아이포레 원료. 용법. 저장방법
원료약품 : 트레할로스수화물 33.16mg
기타첨가제 : 염산, 염화나트륨, 주사용수, 트로메타몰, 히알루론산나트륨
용법, 용량
필요 시 각각의 눈에 1회 1방울 1일 수회 점안한다.
점안 후 남은액과 용기는 버린다. (1회용 제재)
저장
밀봉용기, 실온 (1~30도) 보관
뚜껑을 열자 좀 특이한게
이 제품은 다시 닫을 수 없도록 되어 있네요.
물론 한번 쓴 인공눈물은 재사용이 금지되어 있지만
그래도 뚜껑은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건 뚜껑 부분을 떼어내면 그걸로 끝이네요.
닫으려면 뚜껑 부분의 입구가 더 커야하는데
점안하는 부분과 똑같이 생겨서 절대 불가능합니다.
쓰레기통이 근처에 없으면
그냥 뚜껑 열린 채로 주머니에 넣어야 할 듯요.
점안하는 입구 쪽은 약간 뭉툭해서
넣을 때 완전 편하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주 소량의 인공눈물 용액이 깔끔하게 점안되긴 하네요.
점안했을 때 눈의 감촉은 일반 다른 제품들과 같이
별달리 체감되는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아무튼 뚜껑을 닫을 수 없다는 것에 좀 놀랐네요.
실은 두 번씩은 사용했었거든요...
아무래도 저같은 사람들 때문에
1회만 사용하도록 일부러 이렇게 만든 거겠죠?
◆ 인공눈물 사용법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즉시
한쪽 또는 양쪽 눈에 1회만 사용하고,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려야 하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1년 2월 공개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회용 인공눈물은 일단 개봉되면
더 이상 밀봉상태가 유지되지 않아 무균 상태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 번 사용하면 제품 내 미생물이 증가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일회용 인공눈물을 여러 번 나눠 쓰거나
보관 후 재사용하는 습관은 버려야 하겠죠? (저부터..)
또한, 뚜껑을 잘라낸 부분의 파편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 한두 방울은 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을 권장하고 있답니다.
◆ 다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다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포함돼 있어
최대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래도 하루 6회 이상 점안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벤잘코늄'이라는 방부제 성분이 각막세포 성장을 억제하거나
드물게는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뚜껑을 자주 여닫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해
각종 안구 감염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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